경산경찰서-경북빅데이터 센터-SK텔레콤 협업

(경산=국제뉴스) 권상훈 기자 = 30일 경북 경산경찰서(서장 김봉식)는 영남대 경북빅 데이터 센터, SK텔레콤 등과 협업해 '범죄예측 모델'을 전국 최초로 개발, 오는 31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사진=경산경찰서)

'범죄예측 모델'은 SK텔레콤 유동인구, 112신고 현황, 유흥업소 등 각종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경산시의 요일별·시간대별 범죄발생 가능성이 높은 장소를 도출하는 모델이다.

이번 '범죄예측 모델' 개발 사업은 지난 3월부터 경산경찰서와 영남대 경북 빅데이터 센터 간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시작됐다.

이후 지난 5월 SK텔레콤의 사회공헌활동 참여를 통한 경산시의 3년간 요일별·시간대별 유동인구 등 위치정보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본격적으로 개발작업에 착수했다.

경찰서는 '범죄예측 모델' 분석 결과를 토대로 선택과 집중의 효율적 범죄예방 활동과 한발 앞선 사전적 경찰력 운용으로 범죄를 예방, 현장 도착시간을 단축해 국민 안전 골든타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서는 취약장소에 대해 과학적 데이터에 근거한 객관·효율적 범죄환경 개선사업(CPTED)을 추진해 범죄예방 시설물의 효과성을 극대화하고, 예산을 절감할 예정이다.

김봉식 경산경찰서장은 "이번 범죄예방 모델 운영을 계기로 유동인구 등 빅데이터 분석을 각종 치안 시책에 접목한 과학 치안을 구현해 국민에게 한 단계 높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김 서장은 "경북 빅데이터 센터·SK텔레콤과 유기적인 협업체계 구축으로 시범운영 중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해 향후 더욱 완성도 높은 범죄예측 모델을 지역 경찰 활동에 적용해 밀도 있는 경력 운영을 통해 안전한 경산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