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사진=백운용 기자)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31일 오후4시 대구시(시장 권영진)삼성창조캠퍼스 일원에서 '제3회 대구스타트업 어워즈'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대구스타트업 어워즈(이하 '어워즈')는 한 해 동안 대구 지역의 창업성과를 나누고 축하하는 축제의 장으로, 지역의 대표 창업네트워킹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진 대구광역시장과 배지숙 대구광역시의회 의장, 주은기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을 비롯한 지역의 창업지원기관장, 창업보육센터장 등 창업지원관계자, 예비창업자 및 스타트업 등 200여명이 함께 참석해 창업성과를 나누고 서로를 격려한다.

올해 어워즈는 O2O부동산 플랫폼의 개척자로 '다방', '네모' 등 연이은 창업성공을 거둔 ㈜슈가힐 이용일 대표의 「스타트업에 전하는 성공스토리」라는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시상식, 네트워킹 파티로 구성된다.

부대행사로 삼성벤처파트너스데이, 엔젠투자상담존, 수상기업 홍보존 등이 마련돼 창업기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하고 네트워킹을 강화하도록 구성됐다.

어워즈는 우수 스타트업과 지역 창업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투자자와 서포터(창업지원기관 관계자)를 발굴해 시상한다. 대구시는 올해 수상자 선정을 위해, 지난 8월부터 40여명의 후보자를 추천받았으며, 선정평가 위원회를 통해 우수스타트업 4개사, 투자자 1명, 서포터 1명을 선정했다. 우수스타트업 선정기업에게는 총18백만원의 사업화자금이 차등 지원된다.

올해의 최고 스타트업인 대상의 영예는 ㈜디월드(대표 조기창)에 돌아갔다. ㈜디월드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결함자동검사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미국, 일본, 독일 등 글로벌 기업이 독식하는 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시장점유율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성과창출로 인해 올 8월 대구시 대표 기업육성 프로그램인 '프리-스타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우수상에는 브이아르(VR)컨텐츠 플랫폼 '피보(Pivo)'를 개발한 ㈜쓰리아이(대표 정지욱)가 선정됐다. ㈜쓰리아이는 올해 미국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 등을 통해 누적 160만달러(한화 약18.7억원)펀딩을 달성하는 등 제품의 상품성 검증 및 투자유치 등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수상에 선정된 기업은 ㈜에너캠프(대표 최정섭)와 ㈜드림에이스(대표 김국태)로 ㈜에너캠프는 스마트배터리 충전기를 개발해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과 미국 등 글로벌로 나아가고 있으며, ㈜드림에이스는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플랫폼 제공기업으로 향후 미래형자동차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의 투자자상은 5개의 스타트업전용 개인투자조합을 운영하고 있는 액셀러레이터 ㈜에스에이지(SAG)코리아 백운주 대표, 서포터상은 2014년부터 현재까지 약2,000회의 창업 멘토링을 진행한 케이-아이시티(K-ICT)창업멘토링센터의 손재율 멘토가 수상하게 된다.

창업기업의 투자유치지원을 위한 부대행사로는 초기 창업자들에게 맞춤상담을 제공하는 '엔젤투자상담회'와 보다 본격적인 투자유치를 위한 '삼성벤처파트너스데이'가 개최된다.

삼성벤처투자에서 진행하는 삼성벤처파트너스데이는 오전10시30분부터 오후2시30분까지 대구혁신센터에서 개최되며, 사전심사를 통과한 10개사의 기업설명회가 진행된다. 삼성벤처투자는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기업당 3억에서 5억원 정도 투자할 계획이며, 이번 기업설명회를 통해 총 18억원정도를 투자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도 지역 혁신가들의 화합의 장인 어워즈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창업가 분들이 담대한 도전정신과 창의적 생각으로 누구도 가보지 못했던 길을 개척하는 동안, 대구시도 언제나 여러분 곁에서 지원하겠다"며 창업가들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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