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지방경찰청 전경(사진=대구지방경찰청 홈페이지 캡쳐)

(대구=국제뉴스) 김성원 기자 = 대구지방경찰청(청장 송민헌)은 교통사고 사망자는 매년 감소하고 있지만 높은 보행 사망자 비율을 낮추기 위해 '사람이 먼저'인 교통안전 문화 정착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대구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교통사망자 111명 중 보행사망자는 49.5%(55명)를 차지하는 등 보행자 사고 비중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횡단 중 사고는 30명(27%)에 이른다.

올해도 전체 사망자 79명 중 32명(40.5%)이 보행 중 사망해 대구경찰은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횡단보도(100개소) 주변에서 신호위반, 횡단보도 보행자 보호위반, 인도주행 등 이륜차 교통법규위반 중심으로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보행자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경찰은 배달대행·퀵서비스 업체(82개소)의 대표자에게 서한문 발송, 배달종사자 무면허 등 위반 시 업주 양벌규정에 대해 설명하고, 이륜차 사고영상 등을 통한 체감 안전교육 등 홍보활동을 병행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보행자 사고가 잦거나 횡단이 많은 곳 등 보행자 보호 필요성이 있는 장소에서 입간판·플래카드 설치해 홍보형 단속을 연말까지 지속 전개할 계획이다.

대구경찰 관계자는 "이륜차 교통무질서 행위 근절에 앞장서 횡단보도는 '보행자 세이프존'으로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사람이 먼저"인 교통문화 실천'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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