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ㆍ25전쟁 영웅 훈장 수여식, 파독간호사회 방문행사 병행 -

▲ 28일 국군간호사관학교(학교장 권명옥 준장)는 6ㆍ25전쟁 당시 전투 공적을 인정받았지만, 긴박한 전장 상황으로 훈장을 받지 못했던 호국영웅 고(故) 원영희 대위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정근호 기자)
▲ 28일 대전시 유성구 자운대 국군간호사관학교를 방문한 파독(派獨) 간호사들과 호국영웅 고(故) 원영희 대위 유족들이 화랑무공훈장을 펼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정근호 기자)
▲ 28일 대전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1960·70년대 독일로 건너갔던 파독(派獨) 간호사들이 간호사관생도와 파독 경험담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정근호 기자)
▲ 28일 대전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1960·70년대 독일로 건너갔던 파독(派獨) 간호사들이 간호사관생도와 파독 경험담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정근호 기자)
▲ 28일 대전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1960·70년대 독일로 건너갔던 파독(派獨) 간호사들이 간호사관생도와 파독 경험담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정근호 기자)
▲ 28일 대전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1960·70년대 독일로 건너갔던 파독(派獨) 간호사들이 간호사관생도들과 함께 손하트 포즈를 취하고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정근호 기자)
▲ 28일 대전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1960·70년대 독일로 건너갔던 파독(派獨) 간호사들이 간호사관생도들과 파독 경험담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정근호 기자)
▲ 28일 대전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1960·70년대 독일로 건너갔던 파독(派獨) 간호사가 간호사관생도를 껴안고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정근호 기자)
▲ 28일 대전시 유성구 자운대 국군간호사관학교를 방문한 파독(派獨) 간호사들이 권명옥 국군간호사관학교장과 함께 손하트 포즈를 취하고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정근호 기자)
▲ 28일 대전시 유성구 자운대 국군간호사관학교를 방문한 파독(派獨) 간호사들이 손하트 포즈를 취하고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정근호 기자)
▲ 28일 대전시 유성구 자운대 국군간호사관학교를 방문한 파독(派獨) 간호사들이 권명옥 국군간호사관학교장과 함께 손하트 포즈를 취하고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정근호 기자)
▲ 28일 대전시 유성구 자운대 국군간호사관학교를 방문한 파독(派獨) 간호사들이 나이팅게일 동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정근호 기자)
▲ 28일 대전시 유성구 자운대 국군간호사관학교를 방문한 파독(派獨) 간호사들이 나이팅게일 동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정근호 기자)

(대전=국제뉴스) 정근호 기자 = 28일 국군간호사관학교(학교장 권명옥 준장)는 6ㆍ25전쟁 당시 전투 공적을 인정받았지만, 긴박한 전장 상황으로 훈장을 받지 못했던 호국영웅 고(故) 원영희 대위에게 67년 만에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다.

지난 9월, 6ㆍ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 행정관서 탐문 활동 결과 고(故) 원영희 대위는 1953년 6월, 8사단의 외과병원에서 근무하며 화천지구전투 등 중동부 전선에서 치열하게 교전하다 발생한 부상병 치료 유공이 확인되어 그동안 수여되지 않은 화랑무공훈장 2개가 있음을 확인하고 수여식을 하게 됐다.

고(故) 원영희 대위는 1931년 강원도 춘성군에서 태어나 춘천 간호학교를 졸업하고 1950년 9월 5일 간호후보생 6기로 임관했다. 이후 8사단 제3외과병원, 제2이동외과병원, 15육군병원에서 간호장교로 참전하였고, 이후 군의학교 간호교관과 학생연대 중대장 직책 수행 후 수도병원에서 1957년 4월 15일 명예롭게 전역했다.

6ㆍ25전쟁 중 간호장교들의 활약은 매우 컸다. 육군 간호장교는 1948년 8월 26일, 31명의 간호장교가 최초 임관한 이래 군과 역사를 함께 했다. 6ㆍ25전쟁 기간 중 참전한 육군 간호장교는 1,257명에 달하며, 이들은 열악한 전장 환경에서 전선을 따라 이동하며 육군병원과 이동외과병원 등에서 40만여 명이 넘는 전상자를 간호하는 기록을 세웠다.

* 출처: 군사편찬연구소 「6ㆍ25전쟁 여군 참전사」

진취적인 성격의 고(故) 원영희 대위는 전역 후 1970년대 초 독일로 건너가 간호사로 일하며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경제발전을 위해 힘쓰시다가 심장병 수술중 안타깝게도 독일에서 사망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인의 아들 이유경(64세)씨와 여동생인 원영주 예비역 소령(82세, 국간사 10기)이 참석했다. 특히, 여동생인 원영주씨는 언니의 길을 따라 간호장교의 꿈을 키워 1958년 소위로 임관하여 복무하다 1972년 소령으로 전역한 이후 파독 간호사로 근무했다.

자매는 간호장교로 근무하며 장병의 아픔을 치유하고 조국 수호에 앞장서는 참군인이었으며, 파독 간호사로 국가와 가족을 위해 봉사와 헌신의 정신을 실천하며 간호인의 삶을 산 진정한 백의의 천사였다.

특히 이날 수여식은 파독간호사회 20여 명의 학교방문 행사에 맞춰 개최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파독간호사회 행사는 부대 소개, 학교 투어(역사관, 간호실습실, 생도대 등), 생도와의 만남 순으로 진행됐다. 파독 간호사들은 생도와의 만남 시간을 통해 선배 간호사로서 국가를 위해 헌신했던 소중한 경험담을 들려주며 소통ㆍ공감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67년 만에 무공훈장을 대신 전해 받은 이유경씨는 어머니의 훈장 수여 소식을 듣고 "하늘에 계신 어머니께서 정말 기뻐하실 것 같다."라며 "국가를 위해 역사의 현장에서 헌신하신 어머니를 이제라도 잊지 않고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학교장(권명옥 준장)은 "6ㆍ25전쟁을 비롯한 국가위기 현장에서 위국헌신하신 간호장교 선배님들이 계셨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다며 "숭고한 조국애와 간호정신을 사관생도들에게 교육하여 그 정신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특별법을 제정하여 올해 7월 24일부터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국민 참여 캠페인과 행정관서 탐문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여 아직 훈장을 수여 받지 못한 공로자 56,000명을 찾고 있다. 조사단 출범 이후 국민 참여 캠페인을 통해 조사단으로 전화하여 34명이 소중한 명예를 찾게 되었고 행정관서 탐문 활동 등을 통해서도 406명을 찾아 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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