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국제뉴스) 김현승 기자 = 프랑스 북부 칼레항에서 영국으로 향하려던 냉장 트럭에서 어린이 4명을 포함, 8명의 이민자들이 발견됐다고 27일(현지시간) AFP 통신은 프랑스 사법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이민자들은 아프가니스탄 출신으로 이날 새벽 프랑스 칼레항에서 검문을 하던 중 발견됐다.

차내의 온도는 불과 7도에 불과했으며 발견된 8명은 가벼운 저체온증에 걸려 현지 병원으로 이송됐다. 루마니아인 운전수 2명이 구속됐다.

지난주 영국에서도 트럭 냉동 컨테이너에서 39명의 이민자들의 시신이 발견됐기 때문에 가난과 내전, 박해 등을 피해 유럽행을 택한 난민들의 비극이 새삼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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