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음식체험, 이주민가요제, 다문화 퍼레이드 등 축제 열기 ‘후끈’

(사진제공=창원시)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다양성 축제 '맘프(MAMF) 2019'가 다문화 퍼레이드와 아시아 팝 뮤직 콘서트에서 허성무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창원=국제뉴스) 오웅근 기자= '창원에서 출발하는 멀티 컬처로드' 라는 주제로 개최된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다양성 축제 '맘프(MAMF) 2019'가 다문화 퍼레이드와 아시아 팝 뮤직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화려했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창원용지문화공원과 성산아트홀 일원에서 지난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열린 '맘프 2019'는 주빈국인 '스리랑카'를 비롯한 네팔,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13개국 22,000여명의 이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많은 시민들과 어울리며 명실상부한 지구촌 '화합·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 했다.

10월 25일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비둘기 날리기' 퍼포먼스로 개막한 맘프 2019는 세계 각국의 음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세계음식체험마당', '다문화 바자르 & 프리마켓', '프린지 공연' 등이 매일 이어져 방문객의 발길을 끌었다.

그리고 역대 최대 규모인 800명의 청중평가단이 참여한 대한민국이주민가요제와  아시아 10개국 인기 가수들의 초청공연인 아시아 팝 뮤직 콘서트도 용지문화공원을 뜨겁게 달궜고, 특히 맘프 주빈국인 '스리랑카' 국립청소년예술단의 특별 공연은 문화예술의 진수를 선사했다.  
 
맘프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다문화 퍼레이드'는 13개국 2,500여명의 이주민들과 시민들이 참여해 다문화를 이해하고 만끽하는 화려한 거리 축제의 장이 됐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시는 다문화 수용성을 높이고 이주민과 다문화 가정에 대한 정책 지원을 통해 '포용적 다문화 사회'를 선도하고 있다." 며 "세계 평화와 문화 융합의 상징 도시 '창원'에서 서로 손을 맞잡고 '다 함께! 더 멀리' 나아가자" 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맘프 축제는 해마다 참여 인원도 늘어나 국내 최대 규모의 다문화축제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주민과 내국인이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매개로 어우러져 다문화 공동체 사회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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