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BBNews

(미국=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금리 인하를 촉구하며 연방준비제도(Fed)를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 (경기를) 부양시키지 않으면 직무를 유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 세계의 우리 경쟁국들을 둘러봐라. 독일 등 다른 나라들에서는 돈을 빌리면서 돈을 받는다"며 "연준은 금리를 너무 빨리 올리면서 내릴 때는 너무 느리다"고 비판했다.

ECB는 이날 예금금리를 마이너스(-) 0.5%로 동결한 가운데 다음 주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일본은행도 부진한 성장세가 계속됨에 따라 기준금리를 -0.1%로 유지하고 있다.

연준은 지난해 네 차례 금리를 인상했으나 올해 들어 두 차례 금리를 내렸다. 다음 주에 있을 FOMC에서도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마이너스 금리를 주장한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계속해서 불만을 표했다. 지난달 연준이 기준금리를 2.00~2.25%에서 1.75~2.00%로 낮췄을 때도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연준 의장)과 연준은 또 실패했다"며 "센스와 비전이 없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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