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권거래소(NYSE) ⓒAFPBBNews

(미국=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마이크로소프트 등 일부 IT 업체들의 견조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증시를 견인한 반면 3M 등은 부진한 실적으로 증시를 압박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8.42포인트(0.11%) 하락한 2만6805.53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5.77포인트(0.19%) 오른 3010.29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6.00포인트(0.81%) 상승한 8185.80을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1.97% 상승했다. MS의 회계연도 1분기(2019년 7~9월) 매출은 331억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했다. 순이익도 107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21% 늘었다.

특히 커머셜 클라우드와 애저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36%와 59% 증가했다.

그러나 3M은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 4.07% 하락해 이날 다우 지수를 압박했다.

3M의 3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5억4000만달러에서 15억8000만달러로 상승했다. 그러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 감소한 79억9000만달러를 기록, 시장 예상치 81억7000만달러를 하회했다.

TD아메리트레이드의 JJ 키나한 수석 시장 전략가는 3M의 실적은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트위터도 부진한 실적 발표 이후 20.81% 급락했다. 트위터의 3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8.6% 증가해 8억2370만달러를 기록, 시장 예상치 8억7600만달러를 하회했다. 주당 순이익(EPS)도 17센트로 시장 예상치 20센트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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