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사. ⓒAFPBBNews

(미국=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사가 23일(현지시간) 737맥스 기종의 운항 중단으로 3분기 실적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737맥스가 올해 내에 운항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AFP 통신과 CNBC에 따르면, 보잉사가 이날 발표한 3분기 매출은 199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1% 급감했다. 순익도 12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0.6% 급감했다.

그러나 보잉은 연내 737맥스를 재가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데니스 뮬렌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737맥스의 운영 재개이며 우리는 꾸준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규제 당국이 올해 4분기에 (737맥스)의 운영 재개를 승인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737맥스의 월간 생산 대수를 2020년 말까지 현재 42대에서 57대로 점진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737맥스의 운영 재개 가능성에 보잉의 주가는 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 오전 11시51분 1.78%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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