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 단풍 자료사진

(경남=국제뉴스) 이종필 기자 =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신창호 소장)는 백두대간을 타고 내려온 단풍의 물결이 지리산을 울긋불긋 물들이며 한 폭의 수채화를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천왕봉을 비롯한 해발 천 미터 이상의 고지대 및 능선 코스는 이미 단풍잎이 떨어지며 초겨울이 시작되었고, 산 중턱과 계곡 중상류는 알록달록 단풍잎이 빼곡히 들어차 단풍 절정기를 맞고 있다.

현재 지리산에는 단풍이 산의 절반 부까지 내려온 상태이며, 일교차가 크고 맑았던 날씨가 계속되어 단풍잎이 더욱 깊게 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올해 단풍은 작년과 비슷하게 10월 말을 피크로 11월 첫째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두행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계곡과 사찰 주변에서 가벼운 트래킹으로 단풍을 즐기는 것이 좋다"라고 말하며, 대원사․중산리․백무동․칠선․대성 계곡 등을 단풍 명소로 추천했다. 아울러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에 따뜻한 물과 간식, 여벌 옷 등을 사전에 준비하고, 해가 일찍 지므로 비상 랜턴을 항시 지참하는 등 안전산행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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