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뉴스) 김영명 기자 = 해양수산부는 "고흥군 녹동항 인근 해역에서 조업하는 3천 7백여 척 어선의 안전한 조업활동 지원을 위해 '고흥어선안전조업국'을 신설, 24일 개국한다"고 밝혔다. 

수협중앙회 어선안전조업본부는 동, 서, 남해안에 18개 지역별 어선안전조업국을 운영하고 있다. 어선안전조업국은 각 지역의 해상통신망을 관리하여 어선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시 해경 및 관계기관, 조업어선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속하게 구조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어선법령 개정으로 초단파대 무선전화(VHF-DSC) 의무설치 대상이 총톤수 2톤 이상 어선까지 확대됨에 따라, 남해지역의 통신수요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어선 안전조업을 강화하기 위해 고흥어선안전조업국을 신설하게 됐다.

그리고 고흥어선안전조업국은 기존에 여수어선안전조업국에서 관리하던 어선(7,995척) 중 3천 7백여 척을 이관 받아 관리할 예정이다. 

고흥어선안전조업국은 19번째 지역 어선안전조업국으로, 국고 20억, 수협자부담 5억 등 총사업비 약 25억 원을 투입해 고흥군 도양읍에 대지 3,375㎡(1,022평)에 지상 2층의 연면적 765㎡(232평) 규모로 지어졌다.

고흥어선안전조업국의 관할 행정구역은 고흥군과 보성군이며, △조업어선 안전 조업지도 △사고 시 신속한 구조 활동 ▲ 태풍 등 재해 예방?대응 ▲ 어업인의 안전조업교육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최용석 해양수산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이번 고흥어선안전조업국 신설로 전남해역 어업인들이 더욱 안전하게 조업하고 안전조업서비스도 편리하게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