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시장 제철인 과메기와 대게

(포항=국제뉴스) 심보배 기자 = 가을 여행지로 떠나는 사람들의 모습은 싱그러운 코스모스처럼 아름답다. 이른 새벽부터 단풍 명소로 출발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한적한 곳에서 가을정취를 느끼기 위해 자신만의 여행코스를 선택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특히 드라마의 인기에 따라 촬영지도 주목받게 되는데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수목드라마] KBS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 포항 구룡포 근대역사문화마을이 뜨고 있다. 드라마속 장소를 따라가며 사진도 찍으며 역사를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수목드라마] KBS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 포항 구룡포 근대역사문화마을

이곳은 2007년 문화재청은 기존에 개별 건축물을 입체적으로 보존·활용하자는 취지로 '역사문화거리조성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2017년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면서 재활성화 되었고, '역사문화거리'이었던 명칭은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개칭됐다. 일제강점기 때의 일본 가옥거리로 구룡포에 머물던 하시모토 젠기치가 지은 건물의 내부는 그가 살던 당시의 생활상을 엿 볼 수 있고,  약 500m의 거리에 80여 채의 일본식 가옥이 자리한다. 이곳에서 내려다 본 구룡포 바다의 아기자기한 풍경도 감상할 수 있고 공원 뒤에는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심상소학교도 있다.   

▲ 오션뷰 루프탑 풀빌라펜션 더 헤이븐리조트

구룡포에서 멀지 않은 남구 장기면에 새롭게 오픈한 풀빌라펜션도 인기가 많다.  더 헤이븐리조트 펜션은 인스타 감성이 묻어나는 인테리어와 루프탑 인피니티풀로 특히 젊은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곳이다. 미온수풀에서 수영을 즐기며 멋진 인생사진도 남기고, 오션뷰 전망의 객실과 화이트 톤에 분위기 있는 조명으로 편안함은 물론 여행의 만족감도 높여준다. 객실은 원룸형과 복층형 구조로 인원수에 따라 선택의 폭도 다양하다. 특히 오션뷰 전망을 바라보며 지친 일상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다. 루프탑 수영장은 10월말까지 미온수로 운영될 계획이며, 오픈기념 할인도 진행 중이다. 

감성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객실에는 고객의 편안한 휴식을 위해 숙면에 도움이 되는 고급 침구류와 실내 공기청정기, 제습기를 갖추고 있으며, 어메니티도 제공된다. 부대시설인 오션뷰 카페에서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티타임도 즐길 수 있다. 또한 한적한 해변을 따라 사색의 시간을 가져도 좋다. 

▲ 죽도시장 제철인 과메기와 대게가 인기

여행의 마지막 날 죽도시장을 들러보자. 포항 지역을 대표하는 시장으로 수산물과 농산물 등 다양한 물건들을 판매하는 점포가 2,500여개가 된다.  특히 제철인 과메기는 11월부터 1월까지 이곳의 특산물이다. 과메기는 고단백 식품으로 다이어트 시 단백질 보충 식품으로 좋고, 고혈압 예방, 동맥경화 예방 ,노화 예방도 좋다. 과메기 외에도 대게도 제철이다. 대게는 껍질이 얇고 살이 많으며 맛이 담백하여 게찜 등 다양하게 먹을 수 있고, 소화도 잘 되어 허약체질이나 부모님에게도 아주 좋은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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