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지만(28)ⓒTIM WARNER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AFP / AFPBBNews

(미국=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주전으로 안착한 최지만(28)이 미국 매체가 선정하는 '올해의 팀 동료 감투상'을 수상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23일(한국시간) 탬파베이의 2019 시즌을 결산하며 분야별 수훈 선수를 뽑았다.

올해 최지만은 타율 0.261 19홈런 63타점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특히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아메리칸 디비전시리즈에서 리그 정상급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홈런을 때려냈고, 4차전에서는 안타 1개, 볼넷 3개로 4출루 경기를 펼치는 등 맹활약했다.

디애슬레틱은 최지만에게 올해의 팀 동료 감투상을 주며 "디비전 시리즌 3차전과 4차전에서 팬들은 최지만을 연호했다. 그는 클럽하우스 안에서 인기있는 동료였으며 시즌 마지막에는 결정적인 순간 활약하기도 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최지만은 이번 시즌을 마친 뒤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때 내 이름을 연호해주셨던 순간은 인생에서 잊지 못할 추억"이라며 "잘할 때나 못할 때나 시즌 내내 성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월드시리즈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복된 시즌이었다. 좋은 추억을 갖고 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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