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숙 문화재청장 면담…가야리 유적 관리단체 지정서 수령, 국비지원 건의

▲ 조근제 함안군수가 정재숙 문화재청장으로부터 지난 21일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가야리 유적의 관리단체 지정서를 전달받았다.

(함안=국제뉴스) 조창화 기자 = 조근제 함안군수는 지난 22일 정부대전청사를 방문, 정재숙 문화재청장으로부터 지난 21일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가야리 유적의 관리단체 지정서를 전달받았다.

이 자리에서 조 군수는 문화재청의 적극적인 협조와 배려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고 정 청장은 문화유산에 대한 함안군의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답했다.

조 군수는 정 청장과의 면담에서 가야리 유적의 조사연구 및 정비사업에 대한 향후 추진계획을 직접 설명하고 2020년 국고보조사업에서 문화재청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가야리 유적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발굴조사와 함께 발굴조사지를 포함한 주변 수목에 대해 정비사업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종합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향후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정비사업의 기반을 조성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지정구역 내 사유지와 지장물에 대한 보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이 같은 사업추진을 위해 약 100억 원 이상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 군수는 "함안 가야리 유적은 현재까지 확인된 가야의 왕성 추정유적 중 가장 완벽하게 보존된 유적으로 체계적인 조사연구와 더불어 신속한 사유지 보상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정 청장은 "의견에 공감하며 문화재청에서도 가야리 유적의 역사적 가치가 잘 보존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조 군수는 31일로 예정된 아라가야 비전 선포식의 초청장을 전달하며 아라가야 연구복원사업에 대한 문화재청의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도 당부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