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국제뉴스) 김석태 기자 = 보령해양경찰서는 22일 보령 대천해수욕장 일대에서 보령시와 공동주관으로 충남도청, 보령시, 해양환경공단 등 13개 기관단체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2019년 민관합동 해안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유조선과 화물선이 충돌, 유조선의 화물탱크가 파공되면서 적재된 화물유(벙커C유) 90㎘가 해상에 유출돼 일부 기름이 대천해수욕장 해안까지 유입되는 상황을 가상하고 진행했다.

훈련 주요종목으로는 ▲해안오염평가 ▲해안방제작업자 안전교육 ▲통제구역 설치 ▲고압.저압세척기 가동 ▲비치크리너(진공 흡입식 기름제거 장비) 이용 오염물질 제거 등이 있으며 해안방제 책임기관인 지자체의 해안방제 역량 강화에 초점을 뒀다.

보령해경은 이번 해안방제훈련을 통해 각 지자체와 지역 어민, 자원봉사자에 대해 해안방제 기술을 보급하고 방제장비를 신속히 지원하는 등 해상 기름유출 사고 발생 시 기름 오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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