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 29일 자동부의 법률자문 내용 공개 요청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대대표-중진의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도 과거에 반대했던 공수처를 이제는 신줏단지 모시듯이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3일 "문희상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이 29일 자동 부의되는 것처럼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회의에서 "대통령과 이 정권이 그리고 여당의 공수처 집착이 점점 산으로 가고 있고 이해찬 대표도 과거에 반대했던 공수처를 이제는 신줏단지 모시듯이 하는 것이 참 갸우뚱하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법사위에서 90일 더 심의해야 함에도 불국하고 마치 29일 자동부의되는 것처럼 억지를 부리고 있고 특히 문희상 국회의장은 법률자문을 구했다고 하는데 그 내용을 공개해달라"고 요청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법률상식으로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왜 이렇게 서두르는지 , 조급한지 이해할 수가 없고 제가 보기에는 '참 덮을 게 많구나', '조국 게이트 사건이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에 공수처를 빨리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말했다.

그러면서 "여당은 또 속내를 들켰다"며 "원내대표까지 지낸 모 의원이 '공수처 있어야 황교안 대표 같은 사람 수사한다'는 말은 공수처가 있어야 야당대표도 잡아간다는 말"이라고 각을 세웠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공수처는 한마디로 자기편들 범죄는 비호하고 은폐하고 남의 편들에게는 한마디로 억울한 누명씌우고 보복하는 결국 문재인 정권 보위부"라고 주장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공수처 집착이 이 정권의 독이 될 것"이라고 분명히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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