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팜파티 모습.(사진제공=괴산군청)

(괴산=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괴산군 관광두레사업 주민사업체인 가을농원(대표 박종임)이 22일 청천면 소재 농장 일원에서 ‘가을날의 동화’를 주제로 웰컴 팜파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팜파티는 가을농원이 관광두레사업 주민사업체로 선정된 뒤 처음 열린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채화동아리(야미야미) 회원 10여 명을 초청해 진행됐다.

‘팜파티’는 농장을 뜻하는 팜(Farm)과 파티(Party)의 합성어로, 생산을 담당하는 농가에서 소비자를 초대해 먹거리와 농산물 판매와 함께 공연, 체험 등을 여는 행사다.

군에 따르면 이번 ‘팜파티’는 괴산의 우수한 친환경 농산물을 널리 홍보하고, 소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채널 확대를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을농원에서 직접 생산한 껍질째 먹는 품질 좋은 사과는 물론 괴산군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로 구성된 식사와 디저트 등을 함께 나눴다.

또한 회원들이 그린 작품 20여 점을 과수원 곳곳에 전시한 뒤 작가가 직접 본인 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고, 사과 따기 체험도 이뤄졌다.

박종임 가을농원 대표는 “이번 팜파티가 단순한 생산자와 소비자 관계를 넘어 상호 신뢰 형성의 마중물이 됐으면 한다”며, “매년 잊지 않고 농원을 찾아주시는 소비자들께 감사드리고, 믿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또 이날 동아리 회원들에게 괴산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도 소개하면서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A씨(52·여)는 “그동안 가을농원과 직거래를 통해 믿음을 쌓아 왔고, 직접 만나 교류하는 인연을 4년째 이어오고 있다”며, “가을농원의 아름다운 경관은 지친 도시생활 속에서도 문득 떠오르는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라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사업계획이 점점 구체화 되면서 가을농원이 앞으로 우수 농산물 생산은 물론 다양한 콘텐츠의 문화프로그램과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가을농원이 괴산을 대표하는 관광두레사업 주민사업체로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은 관광두레PD 기획프로젝트 지원사업으로 추진된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괴산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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