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범죄 검거율은 전체 76.7%, 절도 59.9%로 가장 낮아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주시갑)

폭력 61%, 절도 38.7%, 강도 0.2%, 살인 0.17% 順 

경기 23.9%, 서울 21.2%, 부산 7.4%, 인천 6%, 경남 5.9% 順

2017년 대비 2018년 증감율 전국 2.7%↓, 충남 1.8%, 전북 0.9%, 인천 0.6% ↑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21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4대 범죄 발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3년간 살인‧강도‧절도‧폭력 등 주요 4대 범죄 발생건수는 총 145만 6398건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에서 매 1분마다 1건(0.92건)의 4대 범죄가 발생하고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

범죄 유형별로는 폭력이 88만7899건(전체 145만6398건의 61%)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절도 56만3052건, 강도 2932건, 살인 2515건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4만851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중 폭력이 22만19건(경기도 발생건수의 63.1%), 절도가 12만7316건(36.5%), 살인은 624건, 강도는 558건이었다.

경기도에 이어 두번 째로 4대 범죄 발생건수가 많은 곳은 서울로 총 30만8245건이 발생했고, 그 중 폭력은 18만44건, 절도가 12만7194건, 강도는 574건, 살인은 433건이었다.

다음으로는 부산이 10만8190건이었고, 인천 8만7524건 경남 8만5252건 순이었다.

2017년 대비 18년 증가율은 전국적으로는 2.7% 감소했으나, 충남은 2만171건에서 2만529건으로 오히려 1.8%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유형별로는 강도가 36건에서 45건으로 25% 증가했고, 폭력이 1만1439건에서 1만1873건으로 3.8%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 역시 전국적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0.9% 증가했으며, 살인(54.2%)과 절도(4%)가 증가했다.

유형별 증가율은 살인 3.3% 감소, 강도 15.2% 감소, 절도 3.8% 감소, 폭력 2% 감소 등 4대 범죄 모두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살인의 경우 광주(100%)와 전북(54.2%), 인천(25.7%) 등이, 강도의 경우는 전남(35%)과 충남(25%), 대전(21.4%), 대구(18.9%) 등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이들 4대범죄 발생건 중 116만 6993건이 검거돼 76.7%의 검거율을 보였으며, 유형별로는 절도가 59.9%로 가장 낮은 검거율을 보였다.

전국 경찰서별로 보면, 4대 범죄가 최근 3년간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총 1만7848건이 발생한 경기평택서 관할지역이었고, 유형별로는 살인의 경우, 45건이 발생한 서울 영등포서 관할지역이 가장 많았다.

또 강도의 경우 부산진서 관할지역에서 46건이 발생해 가장 많았으며, 절도는 경기부천원미서 관할지역으로 7842건, 폭력은 경기평택서 관할지역이 1만1847건으로 가장 많았다.

소병훈 의원은 "살인‧강도‧절도‧폭력 등 4대 범죄는 시민들의 체감치안도와 직결된다"며 "시민들의 안전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 적극적인 예방 대책 및 강력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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