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오후2시 잠동초등학교서 학생 300여 명 모여 골든벨 도전

(서울=국제뉴스) 김영명 기자 =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독서의 계절을 맞아 오는 23일 오후 2시 잠동초등학교(올림픽로35길 122) 강당에서 ‘제8회 독서골든벨’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잠실6동 독서골든벨추진위원회(위원장 한인자)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매년 300여 명의 학생들이 모여 독서를 통해 지식을 겨루는 축제다.

올해로 8회를 맞는 독서골든벨은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청소년의 독서문화를 이끄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독서골든벨은 선정도서를 읽은 관내 초등학생, 중학생 300명이 한자리에 모여 2시간 동안 책 속의 퀴즈를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퀴즈가 출제될 도서는 사회이슈와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선정됐다. 올해 주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역사 바로알기와 나라사랑’이다.

이에 ▲『풍납토성과 몽촌토성』(김기섭)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독도백과사전』(마술연필) ▲『독도를 지키는 우리들』(김병렬) ▲『3.1만세 운동길:독립의 함성따라 걸어보는』(김영숙) ▲『대한독립만세:불꽃처럼 산 독립운동가 이야기』(홍은아) 총 5권이 선정됐다.

참가 학생들은 지난 여름방학 동안 선정도서를 읽고, 행사 당일 5인 1조로 퀴즈 40문항을 풀게 된다. 이날 박성수 구청장이 직접 문제를 출제하며 청소년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초등학생, 중학생 각각 최후의 1팀을 선정해 ‘나라사랑 상’을 수여한다.

이밖에 잠동초등학교 오케스트라팀과 잠실중학교 댄스팀이 축하공연을 선보이며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할 계획이다.

이번 독서골든벨은 학생들이 3.1운동 등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는 물론, 책을 통해 친구들과 의견을 공유하며 지혜를 나누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명숙 잠실6동장은 “독서골든벨은 청소년들에게 책을 통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디지털문화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이 모처럼 책에서 지식을 쌓고 친구들과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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