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판로 개척 어려운 중소기업 지원 통해 공공구매 확대 노력

(인천=국제뉴스) 김흥수 기자 = 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12월 중소벤처기업부가 기술개발제품 공공구매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 참여기관으로 동참해 중소기업 우수제품이 원활하게 공공조달 시장에 진출할 수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는 중소기업 혁신성장 및 공공기관의 상생협력을 유도하고 정부의 핵심정책인 창업기업 성장촉진을 달성하기 위해 2018년 처음 도입된 제도이다.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제품에 대한 시범구매를 신청하면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가 구매 여부를 판단한 후 공공기관이 해당 제품을 구매하기 때문에 기술개발 구매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공사 내 수요물품 조사 및 규격 검토를 통해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 대상으로 선정된 제품 중 LED 가로등, 태양광발전장치 등 3개 제품을 올해 9월 말까지 10억 원을 구매했으며 이는 올해 계획한 목표금액을 훨씬 뛰어넘는 실적이다.

그간 공공기관 납품실적이 없어 잠재력이 높은 기술개발 제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로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던 창업기업이 보다 수월하게 공공시장에 진입할 수 있어 기술력과 경쟁력을 두루 갖춘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항만공사 남광현 재무관리팀장은 “중소기업의 초기 판로 개척 지원 및 혁신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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