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대비 2018년 과속단속 증가율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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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이정덕 기자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과속단속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기 남부의 경우 과속으로 단속된 건수가 총 461만 7,530건, 하루평균 4,217건, 매 1분당 2.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6년 118만 9,151건, 2017년 150만 5,586건, 2018년 192만 2,793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2016년 대비 2018년 증가율은 61.7%였다. 

2019년 상반기 과속단속 건수는 114만 130건으로 올해 역시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상반기 관서별 단속현황을 보면 용인동부서(94,930건)와 용인서부서(91,368건)가 가장 많았다. 용인동부서와 용인서부서의 단속건수 9만여건은 해당 관서 담당지역 내에서 매시간 20건(용인동부서 21.9건/1시간, 용인서부서 21건/1시간)이상 과속으로 단속당했음을 의미한다.

단속 지역별로는 과천시 문원동의 과천시장애인복지관 맞은편 도로가 가장 많았으며 37,560건이었다. 

한편 경기 남부 지역의 과속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2016년부터 사고, 사망자, 부상자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소병훈 의원은 "경기 남부 지역의 경우 매년 과속단속 건수가 증가하고 있고, 과속사고 역시 증가추세다"며 "과속단속의 목적은 단속보다는 교통사고 예방인 만큼 과속교통사고 감소를 위해서라도 과속단속 다발지역 인근에 대한 과속 방지 시설 설치 및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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