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덕자전성시대 유튜브 채널)

귀농 생활 방송으로 인기몰이 중인 BJ '덕자전성시대(이하 덕자)'가 돌연 유튜브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마지막 영상'에서, 덕자는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며 당분간 영상 업로드가 없을 것임을 공지했다. 활동 중단의 이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았고, "좀 많은 문제가 생겼다. 나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에 덕자의 팬들은 혼란스러워하며 다양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 그중 '불공정 계약 때문에 유튜브 활동을 포기한 게 아니냐'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인기 유튜버들은 MCN 회사와 계약하여 저작권 관리, 프로모션 수주 등의 도움을 받는 일이 많다. 유튜버들의 '소속사' 개념이라고 보면 이해가 쉽다.

유튜브를 통해 발생하는 광고 수익을 MCN 회사와 나누게 되는데, 덕자의 경우 이 부분에서 문제가 있지 않겠냐는 게 누리꾼들의 추측이다. 한 누리꾼은 '덕자는 MCN과 수익을 5:5로 나누면서도 영상 편집자 월급을 전액 부담하는 등, 불공정 계약의 피해자다'라는 취지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유튜버와 MCN 간 수익 분배 비율은 보통 7:3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5:5로 분배하는 경우에는 MCN 측에서 영상 편집자를 고용해주는 게 일반적. 해당 댓글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덕자는 매우 불리한 조건으로 계약을 한 셈이 된다.

현재 명확히 확인된 사실관계는 없으며, 각종 루머들만이 난무하고 있다. 덕자와 덕자의 MCN 회사 양측 모두,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누리꾼들의 답답함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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