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권거래소(NYSE). ⓒDREW ANGERER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AFP/ AFPBBNews

(미국=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양호한 기업 실적 발표와 미국과 터키의 시리아 북부에서의 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미국의 경제지표와 지정학적 위기로 인해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회피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3.90포인트(0.09%) 상승한 2만7025.88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8.26포인트(0.28%) 오른 2997.95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2.67포인트(0.40%) 뛴 8156.85를 기록했다.

이날 S&P500지수의 11개 업종 중 10개 업종이 상승했다. 헬스케어주가 0.76% 상승하며 가장 선전했다. 반면에 기술주는 0.23% 하락했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은 EU 정상회의 직전에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초안)을 극적으로 마련했다. 하지만 영국 내부에서 반발이 만만치 않아 의회 통과에 난항이 예상된다.

중국과 미국의 낙관적인 성명은 양국 간 단계적 합의가 지난 15개월간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들었던 미중 무역전쟁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부추겼다.

터키는 쿠르드족의 철수를 허용하기 위해 닷새 동안 시리아 공격을 중단하기로 미국과 합의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S&P500지수 소속 기업들의 3분기 순이익이 1년 전보다 2.9%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2016년 이후 척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다. 하지만 지금까지 3분기 순이익 실적을 발표한 63개 업체들 82.5%는 예상을 웃돌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채권 거래와 인수합병(M&A) 자문 활동 호조에 힘입어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수익을 낸 것으로 밝혀진 후 1.5% 상승했다.

온라인 스트리밍 선두업체인 넷플릭스는 3분기에 가입자 수가 증가했다고 발표한 후 2.5% 상승했다.

반면에 IBM은 3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밝혀진 후 5.5% 급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41% 하락한 97.6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의 벤치마크인 10년물의 국채수익률은 0.5bp(1bp=0.01%p) 상승한 1.75%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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