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14호 국도서 새벽에…차량 파손·인명피해 없어

▲ <울산소방본부 제공>

(울산=국제뉴스) 신석민 기자 = 18일 0시2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14호 국도에서 일가족으로 보이는 멧돼지 10마리가 승용차에 치여 한꺼번에 죽었다.  

이 사고로 승용차는 멧돼지를 충격한 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면서 앞 범퍼가 부서졌지만, 운전자 등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사고 차량이 도로를 따라 줄지어 이동하던 새끼와 어미 등 멧돼지 무리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산소방서 관계자는 "현장에 출동해보니, 일가족으로 보이는 멧돼지 10마리와 충돌한 차량은 한대 밖에 없어 신기할 정도였다"며 "새끼로 보이는 멧돼지 크기도 어미와 별 차이 없는 중간 체급 정도"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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