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린라인파크 금연구역 이미지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동래구 원동교~부산진구 하마정사거리까지 6㎞ 구간 동해남부선 고가 철길 아래에 조성된 '부산그린파크라인'이 11월 1일부로 금연구역으로 지정·운영된다.

'참그린길'이라고도 불리는 그린파크라인은 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가 150억 원을 투입해 만든 보행로이자 쉼터다.

지난해 11월까지 단계별로 공사가 진행됐으며, 동래구(2.8㎞) 연제구(2.9㎞) 부산진구(0.3㎞)에 걸쳐 있다.

그동안 흡연 관련 민원이 많았지만, 국민건강증진법과 시의 금연환경 조성에 관한 조례상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있지 않아 그동안 흡연을 해도 지도·단속할 근거가 없었으나, 이번에 규정된 조례에 의해 단속이 가능해졌다.

또 부산그린라인파크의 금연 지정과 더불어 횡단보도 및 인접 보도의 경계선으로부터 5m 이내 구역 역시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

11월 1일부터 2020년 3월 31일까지 5개월 동안의 계도기간을 거쳐, 2020년 4월 1일부터는 금연구역 흡연 시 1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를 시행할 예정이다.

동래구 관계자는 "담배 연기 없는 보행로 조성으로 건강하고 쾌적한 공간이 점점 더 확산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