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중소기업 · 우수기업인 시상 등 축하공연 가져

(충주=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충북 충주 기업인의 날 행사가 17일 오후 충주상공회의소(회장 강성덕) 주관으로 호텔 더베이스에서 지역 기업인 및 경제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업인의 날 행사는 기업인들의 사기진작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충주시 기업인 예우 및 기업 활동 촉진 조례'를 마련해, 매년 10월 행사를 열고 있다.

▲ 제13회 충주시 기업인의 날" 행사 모습(사진=국제뉴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날 기업인의 날 행사는 일본 수출규제, 중원산업단지 폭발사고 등 여러 어려운 상황 속에도 변화를 모색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기업인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펼쳐졌다.

행사는 KBS충주 박찬송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현악, 성악 등의 축하공연에 이어 충주지역 유망 중소기업과 우수 기업인, 지역경제활성화 유공자, 충주상공회의소 모범상공인 및 관리자에 대한 시상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유망중소기업에는 ㈜태성산업(대표 김명희), ㈜쓰리에이(대표 이용숙), 케이씨테크(대표 김석구)가 선정됐으며, 우수기업인에는 ㈜정푸드코리아 정보헌 대표, 애강(주) 신호용 대표, (주)프레쥬퀸 장하나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제13회 충주시 기업인의 날" 행사 후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제뉴스)

충주시 경제기업과 김성환 주무관과 충주상공회의소 이홍숙 대리는 지역경제활성화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또한 모범상공인에는 ㈜지앤피 박경일 대표, ㈜제이엔씨트레이딩 김정남 대표, 대성실업㈜ 김영숙 대표, 서울식품공업㈜ 양기호 이사, 에프엠전자(주) 한승훈 대표, 신원화학(주) 박상래 대표, 에스와이플랜트(주) 이상열 대표 등 7명이 선정됐다.

모범관리자는 ㈜윈체 이동철 부장, 코스모신소재㈜ 남성희 부장, 새한㈜ 이현식 부장, ㈜대흥종합건설 추명철 부장, 롯데주류 김정훈 수석, 유한킴벌리㈜ 정창민 부장, ㈜티엔피 김진래 과장 등 7명이 선정됐다.

특히 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인 근로자들의 자녀들에 대한 장학금 수여식도 함께 이뤄져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됐다.

수상업체 및 우수기업인은 중소기업정책자금 특례지원과 함께 각종 매체를 통한 홍보지원 등 기업활동에 도움이 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강성덕 충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묵묵히 땀 흘리고 있는 기업인 여러분의 열정과 노고에 찬사를 보내"며, 오늘 수상하신 모든 기업인과 가족여러분께 축하인사를 전했다.

강 회장은 "최근 우리나라 경제는 미·중간 끝없이 치르고 있는 무역전쟁과 오늘로 106일째가 된 일본 수출규제, 원자재값 변동, 노동환경 변화 등 대내외 불안요인들로 인해 경영환경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지난 14일 발표된 대한상의 올 4분기 경기전망에 따르면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체감경기전망이 동반 하락하고, 기업의 63%는 올해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다는 전망을 예상했다"고 말했다.

또한 불확실성의 증대로 기업의 투자 상황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고, 한국경제연구원 발표에도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2.2%에서 1.9%로 낮추는 등 모두가 암울한 전망치만 내놓고 있다며, 그만큼 우리의 경제상황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강 회장은 경제 상황이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우리 기업인들까지 주저 앉아있을 수만은 없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마인드로 무장하고 투자도 하고 일자리도 창출해, 움츠려있는 기업가 정신을 살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성덕 충주상의 회장은 "기업인들의 열정과 노고에 찬사를 보내며, 충주시를 비롯한 기관과 공조해 기업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제13회 충주시 기업인의 날"을 맞이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충주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조 시장은 최근우리지역 중원산업단지 폭발화재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앞으로 잘 이겨나갈 것으로 본다. 그동안 각 산업현장에서 기업의 발전과 충주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애써 오신 기업인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조 시장은 특히 오늘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영예의 상을 받으신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며,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끝임없는 기업의 경영혁신과 기술개발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을 위해 보다 많은 일자리를 마련하는데 힘써 주신 것에 대해서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지역경제 발전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우리 지역 기업인들을 성공파트너로서 예우할 것"이라며 "시는 지역 기업의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