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화학비정규직 집단해고 저지 등 국회 기자회견 내용 녹화 등 강력 비판

▲ 이은혜 민중당 대변인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민중당은 17일 남해화학 측 직원들의 남해화학비정규직 집단해고, 노고파괴 사퇴와 관련한 기자회견 내용을 감시하고 녹화한 사실에 대해 엄중 경고했다.

이은혜 민중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남해화학비정규직 집단해고 저지와 노동기본권 챙취를 위한 전남대책위원회 기자회견에 대해 남해화학 측 지원이 감시·녹화한 사실을 알게됐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은혜 대변인은 "이는 명백한 사찰행위로 억눌려있던 목소리를 국회에 전달하기 위한 노동자들에게는 매우 큰 압박이자 폭력"이라고 분노했다.

또한 "남해화학이 오늘 기자회견 뿐 아니라 조합원들에 대한 일상적인 사찰, 감시행위도 이어오진 않았는지 의심스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은혜 대변인은 "남해화학은 공기업으로 불법적으로 노조를 파괴하는 반헌법 반민주행위도 모자라 국회 정론관까지 쫓아와 버젓이 사찰행위를 하는 남해화학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며 "어떤 절차를 통해 국회 출입했는지 여부를 확인해 강력 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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