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AFPBBNews

(터키=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터키 외교부가 미국에 대한 보복성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고 이브라힘 칼린 대통령궁 대변인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터키의 이 같은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터키의 시리아 북동부 공격과 관련해 터키에 제재를 부과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미국은 시리아 내 쿠르드족 민병대(YPG)에 대한 터키의 공세에 대해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터키에 대한 철강 관세 인상과 무역협상 중단 등의 조치는 너무 미약해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칼린 대변인은 각료회의를 마친 뒤 "터키는 시리아 북부에서 휴전을 선언하지 않을 것이며 쿠르드족 전사들과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미국 관리들에게 분명하게 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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