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상정 위한 숙고의 시간 13일 동안 합의 도출할 것

▲ 이인영 더불어미주당 원내대표.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자유한국당이 끝내 공수처 신설을 반대한다면 협상은 매우 중대한 장애를 만날 수밖에 없다"며 검찰개혁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154차 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제 열린 여야3당 2+2+2 협의체 협상 결과는 큰 성과 없이 끝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어 "검찰에 기소권과 수사지휘권을 모두 주자는 자유한국당의 주장은 지금과 똑같은 무소불위의 검찰 권력을 거의 그대로 존속시키자는 주장과 다르지 않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겉옷과 화장만 바꾸고 검찰개혁을 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법 본회의 상정을 위한 숙고의 시간은 이제 13일 남았다"면서 "민주당은 남은 시간동안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성실하게 협상하겠다"며 자유한국당의 변화된 태도를 거듭 촉구했다.  
 
또한 "강력한 패스트트랙 공조는 여전히 민주당의 정신이라는 점을 확인해 드린다"며 "교섭단체 3당 협상과 달리 한국당을 제외하고 모든 정당의 의견도 경청해서 합의를 모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끝으로 "검찰개혁과 선거법 개정에 대해 열어놓고 각 당의 의견을 다시 모을 것이며 숙의의 시간 동안 교섭단체 3당 협상이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남은 13일 동안 자유한국당이 전향적인 제안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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