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민동 임시청사 부지로 이전해 신청사 준공 때까지 운영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동래구는 구청 신청사 건립에 따른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위해 설날 연휴 기간(2020년 1월 24일~27일)동안 임시청사(낙민동 150-3번지 일원)로 이전을 완료하고, 2020년 1월 28일부터 임시청사에서 새롭게 업무를 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 낙민동 임시청사 조감도

1963년 건립된 동래구청은 업무공간이 협소하고, 노후화로 인해 정밀안전진단 결과 위험수준인 D등급을 받는 등 57년 된 낡은 청사를 대신할 신청사 건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며, 동래구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신청사 건립이 이번 임시청사 이전을 시작으로 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동래구 임시청사는 동해선 동래역 인근 부지를 일부 매입해 대지면적 5800㎡에 지상 3층, 연면적 7450㎡ 규모로 건립돼 현 청사 내 21개 전부서와 구의회가 입주해 신청사가 완공되는 2022년 상반기까지 2년여 기간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청사 이전작업을 위해 투입되는 작업인원은 9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전되는 각종 문서, 사무용품, 장비 및 기타 집기류는 3만6504점에 달한다.

한편 청사 이전작업이 완료되면 현 청사를 철거하고, 현 부지(대지면적 8427㎡)에 2020년 상반기 착공을 시작으로, 지상 9층(지하 4층), 연면적 2만7622㎡ 규모로 2022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해 동래구 신청사 건립공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동래구 관계자는 "청사 이전에 따른 행정공백과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날 연휴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이전작업을 실시해 임시청사에서 새 업무를 개시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도록 전 직원이 동원돼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이사를 마무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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