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북구는 폭염 등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쿨-시티' 사업을 추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 쿨페이브먼트 시공한 구포어린이교통공원 야외교육장 모습/제공=북구청

'쿨-시티' 사업은 시설 표면온도를 낮추기 위해 태양 복사열 반사, 차단기능을 가진 특수페인트를 도로나 옥상 바닥면에 시공하는 사업이다.

이 중 쿨루프 시공방식은 건물옥상의 표면온도를 약 10~20℃ 정도 낮추어 도시 열섬현상을 완화하는데 크게 효과가 있고, 쿨페이브먼트는 여름철 도로온도를 10도 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다.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추진된 이번 사업은 건강취약계층(어린이, 노약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공기관인 구포어린이교통공원 등 4개소에 추진돼 앞으로 급격한 기후변화나 폭염피해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구포어린이교통공원 야외교육장에는 쿨페이브먼트를 시공하여 표면온도를 약 9℃ 정도 낮추는 효과를 얻었으며, 주 관람객인 어린이들에게 쾌적한 이용환경을 제공했다.

북구청 관계자는 "올해 쿨-시티 사업은 건강취약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공공기관에 우선적으로 시행했다"면서 "향후 민간 주택단지에도 쿨루프 마을 조성 등으로 확대 추진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