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권거래소(NYSE). ⓒAFPBBNews

(미국=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미국 기업들의 강력한 3분기 실적 발표가 3대 지수를 위로 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가 모두 3주여 만에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37.44포인트(0.89%) 오른 2만7024.80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29.53포인트(1.00%) 상승한 2995.68을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100.06포인트(1.24%) 뛴 8148.71을 기록했다.

이날 S&P500지수의 11개 업종 중 9개 업종이 상승했다. 헬스케어주가 1.76% 상승하며 가장 선전했다. 반면에 필수 소비재주는 2.49%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영국과 유럽연합(EU)이 이번 주 정상회담에 맞춰 협상을 타결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대형은행인 JP모건 체이스, 씨티그룹, 골드먼삭스, 웰스파고 등은 헬스케어업체인 존슨앤존슨(J&J)와 유나이티드헬스그룹 등과 함께 강력한 실적을 발표했다.

JP모건 체이스는 채권 거래와 유가증권 거래가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3.0%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씨티그룹도 순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한 데 힘입어 1.4% 상승했다. 웰스파고와 골드먼삭스도 각각 1.7%와 0.3% 올랐다.

J&J는 처방약 판매 호조에 힘임어 1.6% 올랐고, 유나이티드헬스는 올해 제약 부문 순이익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후 8.2% 급등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고정소득과 현금관리 사업으로의 강한 유입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난 후 2.4% 상승했다.

로쿠는 애플의 TV 앱을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고 애플 TV플러스를 출시한 후 사용할 수 있다는 발표가 있은 후 11.5% 급등했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부터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서 10% 이상 지분을 늘리기 위한 허가를 얻으려 한다는 블룸버그 보도가 나온 직후 BoA는 2.0%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6% 하락한 98.3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의 벤치마크인 10년물의 국채수익률은 2.1bp(1bp=0.01%p) 상승한 1.774%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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