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듀스X101' 조작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스타쉽·MBK·울림 엔터테인먼트 (사진 : MBC 'PD수첩')

'PD수첩'에서 엠넷의 경연 프로그램인 '프로듀스X101'에서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등이 조작에 가담해 해당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에게 특혜를 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CJ와 가짜 오디션'이라는 주제로 꾸며져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조작에 대한 여러 의혹들을 파헤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이돌학교'를 비롯해 CJ E&M 측에서 제작한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문제가 쏟아져 나왔다.

제보자 A씨는 '프로듀스x101' 문제를 지적하며 제작진이 특정 회사의 분량을 챙겨주며 밀어줘 연습생들 사이에서 '스타쉽듀스'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스타쉽 연습생들은 경연곡을 미리 알고 사전에 입수해 준비해왔다고 주장했다. A씨는 "걔네는 경연 전부터 연습을 계속 하고 있었다. 걔네 입장에선 회사 압박이 심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아이돌학교'와 '프로듀스x101' 참가자였던 이해인은 얼굴과 실명을 모두 공개해 해당 방송 제작자들과 기획사들의 유착 관계에 대해 폭로하기도 했다. 이해인은 "아이돌학교 오디션이었던 '3000명' 오디션이 실제 합격자를 뽑는 오디션이 아니었다"며 "다른 연습생들에게 '3000명 오디션 어떻게 봤냐'고 물어보면, 오디션을 안 봤기에 아무도 대답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8월 경찰은 '프로듀스x101' 제작진의 휴대폰에서 조작이 직접적으로 언급된 녹음 파일을 발견하고 조사 하고 있으며, 이달 초 경찰은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과 관련해 스타쉽엔터테인먼트, MBK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등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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