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3일간… 쌍줄타기, 왕의 차 진상행렬단 등 다양한 볼거리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남이섬에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이 다시 찾아온다. 오는 18일부터 3일간 열리는 '하동의 날'은 하동 대표 청소년예술단인 '하울림'의 공연으로 시작해 '남이섬 산딸나무길'을 주무대로 섬 전체가 축제의 분위기로 물들 예정이다.

▲ [사진=남이섬 '하동의 날']

올해로 4회를 맞는 '하동의 날'은 2016년 하동군과 남이섬이 양 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경제교류를 위한 상생 협약에 따른 첫 교류사업으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남이섬 임직원 과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의회의장 및 의원, 농협조합장, 하동차봉사단, 공연단 등 2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 [사진=남이섬 '하동의 날']

올해는 특별히 영화 '왕의 남자'에서 장생(감수성役)의 대역을 맡아 줄타기의 진수를 선보인 권원태(국가무형문화제 제3호) 명인과 제자들의 쌍줄타기가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왕의 차 진상행렬단 100여명이 과거 임금에게 명품 하동녹차를 진상하던 '왕의 차 진상행렬'을 재연하며, 큰들 문화센터의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 등 신명나는 문화공연을 펼쳐 하동의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는 풍성한 행사로 가득 찰 예정이다.

▲ [사진=남이섬 '하동의 날']

이밖에도 김동리의 소설 '토지'에 등장하는 옥화주막을 그대로 재현한 '남이섬 옥화주막' 부근에서는 '하동의 가을'을 테마로 '2019 평사리 황금들판 허수아비 콘테스트'에서 수상한 허수아비 작품을 전시해 농촌의 풍요로움과 옛 추억을 되새긴다.

한편, 이번 축제기간에는 18개 업체 100여 품목의 농특산물 전시·판매가 이뤄지며, 하동관광 사진전과 2022 세계차엑스포 개최 기원 홍보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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