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32,LA 다저스). ⓒWILL NEWTON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AFP / AFPBBNews

(미국=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류현진(32·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뽑는 '올해의 재기상' 후보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1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19 메이저리그 '올해의 재기상' 후보를 발표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류현진과 조시 도널드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니 그레이(신시내티 레즈) 등 3명이 후보에 올랐다.

선수노조는 "류현진은 시즌 개막전 선발로 나선 뒤 질주를 시작했다. 그는 다저스 역대 10번째로 긴 무실점 이닝을 기록했고 5월 5승무패 평균자책점 0.59로 활약하며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나섰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부상에 시달리며 단 15경기 등판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는 29경기에 선발로 나서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남겼다.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류현진과 경쟁하는 도널드슨은 2018년 52경기를 뛰는데 그쳤지만 이번 시즌 155경기에서 타율 0.259 37홈런 94타점으로 활약했다. 그레이도 31경기에서 11승8패 평균자책점 2.87 탈삼진 205개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텍사스 레인저스 헌터 펜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호르헤 솔레르, 시카고 화이트삭스 루카스 지올리토가 '올해의 재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선수노조가 수여하는 '올해의 재기상' 수상자는 현역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수상자는 상금 2만달러(약 2366만원)를 본인이 선정한 자선단체에 기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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