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조합장 취임이후 조합원이익 뒷전, 개인 이득취하기 급급 의혹, 제보자 “경찰근무 시 성인오락실 무마 뇌물수수 혐의 3년6개월 징역형 전력 숨기고 조합장 당선됐다.”며, “조합장 당선 후 또 다른 비위로 2천2백여 명의 조합원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주장

▲ 센토피아 송도 조감도

(인천=국제뉴스) 김흥수 기자 = 2020년 7월 입주예정인 송도 더샵 센토피아지역주택조합(이하, 센토피아 송도)에 비리 경찰출신이 일반회사에서 근무한 것으로 경력을 속여 출마 당선 된 조합장 A씨가 또 다른 비리 의혹으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국제뉴스 1보)

제보자에 의하면 "'동명이인'일 수 있지만, A조합장은 중앙경찰학교 189기 출신인 것을 오랜 시간 인터넷을 검색해 알게 됐다."면서, "성인오락실 단속무마 뇌물수수 혐의로 3년6개월 징역형을 선고 받은 사실도 확인 됐다."고 밝혔다.

▲ 인터넷 검색 화면

그러면서 "A조합장은 지난해 10월 '센토피아 송도'에서 일명 '비대위'활동을 하면서 경찰재직 경력을 숨기고 일반회사 근무한 것으로 자기소개를 했다."며, "경찰재직 시 비위 행위가 '센토피아 송도' 조합장으로 활동하면서 이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이어 "지난 2006부터 2010까지 경찰공무원으로 재직 중 인천지법 2010고합 00 뇌물사건으로 3년6월 실형을 받고 경찰에서 물러난 비리경찰관임을 알았다."면서, "근무경력 5년인 순경이 8천만원정도의 뇌물을 받고 불법오락실 뒤를 봐주는 죄질이 불량하고 근무경력도 짧은 공무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조합장을 '배임'이라고 쫓아낸 현 조합장이 비리경찰관 출신으로 누구를 위해서 조합장이 된 것인지 짐작 할만하다."며, "이런 조합장에게 총 외형 1조 3천억이 넘는 사업장을 사심없이 이끌어 간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문했다.

제보자는 "송도신도시의 상가분양은 보통 5~8%의분양수수료를 지급한다."면서, "A조합장은 어떠한 의도인지 단지내 상가분양을 하면서 상상을 초월하는 막대한 분양대행수수료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고가 입찰방식을 취하지 않고 상가분양실적이 거의 없는 분양대행업체를 사전에 선정하고, 분양목표금액을 정해 목표를 넘는 경우에 인센티브로 전례에 없는 분양수익의 50%를 지급하는 비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 인터넷 검색 화면

또한 "분양계약 후 분양대금이 들어오기도 전에 분양수수료를 전액을 지급했다."며, "이자를 부담해야하는 공사비를 우선 지급하지 않고, 나중에 지급해도 문제가 없는 분양대행수수료를 선순위로 지급해 조합원의 부담을 가중 시켰다."고 밝혔다.

제보자는 "시행사업 경험도 없는데다 전 조합장을 비리 조합장으로 매도하고 정작 조합원들에게 손해를 끼치는 부분을 무마하면서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 사실을 모르는 현 조합원들이 결국은 더 큰 피해를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A조합장은 "경찰 출신이 맞느냐"는 질문에, "경찰 출신이 맞다"고 답변했고, "경찰재직 시 비리사실로 징역형을 선고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사실은 없다."고 답했다.

이어서 "만나서 정확한 해명을 듣고 싶다"는 질의에는 "만날 이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고. "오는 19일 조합 총회준비가 바빠서 만날 시간이 없고, 총회 이후에는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센토피아 송도' 사업부지인 송도 6.8공구 내 A1블럭은 지난 2012년 교보증권컨소시엄에 매각됐다가 인천시가 다시 돌려받은 일명 '리턴' 된 4천6백여 억 원대의 토지로, 인천시에서는 토지를 매각해 반환대금을 마련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사업 부지를 센토피아송담하우징(주)이 지난 2016년 2월경 토지매각 우선협상대상자를 찾는다는 정보를 입수해 인천시 및 한화증권과 접촉, 토지매입을 검토했고 업무대행사가 조합에 부족한 토지대금 73억 원을 대여하면서까지 어렵게 매입해 억대의 프리미엄이 형성될 만큼 성공한 현장의 산파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