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이후 불발된 뇌관 회수량 656개, 최인호 의원 "근본적 해결 위해 뇌관 불발 줄여야"

▲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부산 사하갑)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석탄 채굴시 사용하는 뇌관 중 일부가 불발된 상태로 외부 유출돼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매년 선탄과정에서 불발된 뇌관이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부산 사하갑)이 15일 대한석탄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2012년이후 뇌관 유출로 인한 폭발사고는 총 6회이며, 2012년 1회, 2013년 1회, 2016년 1회, 2017년 3회 발생했다고 밝혔다.

가정집 폭발사고가 4회로 가장 많았고, 공장사무실과 사찰에서 각각 1회씩 발생했다. 가장 최근에는 2017년 3월에 충북 제천시 가정집에서 난로가 파손되는 사고가 있었다.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사용된 뇌관은 283만개인데, 이 중 불발된 656개가 불발돼 선탄과정에서 회수됐다. 매년 평균 뇌관 사용량의 0.023%가 불발된 채 발견되고 있는 것이다.

최 의원은 "다행히 주변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보일러와 난로가 파손될 정도로 폭발력이 있기 때문에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폭발사고를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뇌관 불발을 줄여야 하는데, 2016년이후 불발 비율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표1> 최근 10년간 뇌관 유출사고 현황

연번

일 시

장 소

피해내역

1

’12.12.30

문경점촌 가정집 연탄보일러

보일러 파손

2

’13.03.03

대구 가정집 연탄난로

난로 파손

3

’16.01.26

대구지역 사찰 법당 내 연탄난로

난로 파손

4

’17.01.19

경기도 파주시 가정집

난로 파손

5

’17.02.22

경기도 동두천시 상해동 공장사무실

난로 파손

6

’17.03.03

충북제천시 가정집

난로 파손

자료 : 대한석탄공사

 

<표2> 2016년이후 불연소 뇌관 회수량

연 도

석탄생산량

뇌관 사용량(A)

뇌관 회수량(B)

불연소비율(B/A)

2016년

100.8만톤

97.7만개

204개

0.021%

2017년

90.8만톤

88.3만개

219개

0.025%

2018년

65.0만톤

61.7만개

149개

0.024%

2019.8월

35.0만톤

35.3만개

84개

0.024%

합 계

292만톤

283만개

656개

0.023%

자료 : 대한석탄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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