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19일 발생한 수난사고 현장 모습(사진=경산소방서)

(경산=국제뉴스) 권상훈 기자 = 지난 14일 경산소방서(서장 조유현)는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한 민간인 유공자들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지난달 17일 오후 3시 20분께 경산시 압량면 소재 마위지 근린공원에서 데크 위를 산책 중이던 20대 여성이 중심을 잃고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출장 중이던 성주군청 기획감사실 직원들(실장 최종관 외 2명)과 식사 후 산책 중이던 최효수(남, 31세) 씨와 손주복(남, 27세) 씨가 이를 목격했다.

이들은 119에 신고를 하고 인근에 비치된 구조용 원형튜브를 이용, 여성을 데크 쪽으로 유도해 목숨을 구했다.

▲ 지난달 19일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한 유공자들에게 조유현 경산소방서장이 표창패를 전달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성주군청 기획감사실장 최종관 씨, 조유현 경산소방서장, 최효수 씨(사진=경산소방서)

이 저수지 최고 수심이 2m 정도 돼 자칫하면 사고자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치명적인 수난사고로 연결될 수 있었다. 

다행히 이 여성은 공원 주변에 있던 여러 민간인 영웅들에 의해 생명에 지장 없이 안전하게 구조됐다.

이에 조유현 소방서장은 이들에게 표창패를 전달하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급박한 현장에서 여러분들의 신속하고 정확한 구조 활동이 소중한 한 생명을 구했다"며 "진정한 영웅은 우리 주변·이웃에 있으며, 오늘은 여러분들이 진정한 영웅"이라고 말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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