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한들의 공격을 받아 불에 탄 경찰 차량. (로이터/국제뉴스)

(멕시코=국제뉴스) 이기철 기자 = 멕시코 서부 미초아칸 주에서 발생한 매복 공격으로 10명 이상의 경찰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은 멕시코 공안부를 인용해 마약조직 간 세력 다툼으로 오랫동안 불안이 계속되온 미초아칸 주 아길리야 자치구에서 인근 도로를 지나고 있던 경찰 차량 행렬이 매복해있던 무장 괴한들의 총격을 받았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불에 탄 경찰 차량과 총을 난사하는 장면, 경찰들의 시신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재됐다.

또한 마약 조직인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가 경찰 차량에 라이벌 마약 조직을 지원하지 말라는 경고의 메세지가 적혀있는 사진도 올라왔다. CJNG은 미초아칸주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마약 조직이다. 

공안부는 이로 인해 14명의 경찰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고 미초야칸 주정부는 경찰 1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전한 가운데 멕시코 당국은 이번 공격을 'CJNG'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내용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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