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뉴스) 조판철 기자 = HWPL 전북지부가 주최하고 (사)크린온고을 자원봉사단이 주관한 “제11회 삼천 살리기 토마스 배 마라톤대회”가 지난 12일 전주시 삼천 천변에서 회원 및 시민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라톤과 함께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는 전북도에서 자원봉사단 중심으로 자발적인 대규모 마라톤 대회이며 초고령 사회에서도 젊은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몸과 정신을 새롭게 하는 뜻깊은 행사로 봉사단의 십여 년 간의 노력으로 전주시 삼천이 더욱 깨끗해지고 시민들의 건강길이 조성됨으로 인위적으로 개발한 서울의 청계천과의 차별화도 이루었다.

이날 크린온고을 이재상 단장은 개회사를 통해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농부들이 익은 벼를 추수하는 완연한 가을에 깨끗한 전주를 만들자는 설립 취지에 따라 대회를 시작한 지 11년째를 맞아 감회가 새롭다”며

”전라북도 대표 명품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 심신의 건강을 회복하고 후손에게 아름다운 자연을 물려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청소년 사랑실천 봉사단 박정표 단장은 축사를 통해 “오랜 더위가 물러나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말이 살찌고 사람의 마음이 채워지는 천고마비의 계절에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처럼, 우리의 정신과 마음을 채우려면 건강한 육체도 필요하다”며

“마라톤은 긴 코스를 뛰면서 자기 자신과 싸워 이겨나가는 스포츠이기에 대회에 참가한 선수 모두 육체와 마음 양쪽 모두를 채우고 스스로와의 싸움에서 승리하시기를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함께하는 사람들의 모임 단체 정재성 대표는 축사를 통해 “깨끗한 강물이 흐르는 달리기에 좋은 날씨에 전북 대표급 명품 마라톤대회인 토마스 배 행사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 며 “순수 자원봉사자들이 거대한 마라톤대회와 자연정화 활동 실천은 맑은 삼천을 유지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징검다리 봉사단의 이용우 단장은 축사를 통해 “소외계층과 지역주민과 소통을 위해 사랑의 징검다리가 되어주자는 취지에서 설립된 봉사단을 소개하면서 진취적인 토마스배 마라톤대회와 삼천 살리기 운동은 모두의 바램이며 우리의 책무이다”라고 동참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날은 올가을 최대의 태풍인 ‘하기비스’가 일본 열도를 강타해 기록적인 폭우와 함께 수 십 명의 사상자를 내는 가운데, 품격의 도시 전주에서는 환경정화 활동과 마라톤을 통해 건강한 정신을 지키고 자연사랑과 시민의식 함양에 나선 것은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소중한 하루였다는 평이다.

이번 마라톤 대회 수상자는 10km 남자부 1등 나종태 (37.38초) 2등 고정용 (37.39초) 3등 이한빛 (44.19초), 여자부 1등 박현자 (49.41초) 2등 유경진 (1.00.52초) 3등 이상아 (1.03.53초), 5km 남자부 1등 우지윤 (18.51초) 2등 김중훈 (20.25초) 3등 박환태 (21.20초), 여자부 1등 김희숙 (24.23초) 2등 정설희 (27.16초) 3등 주은해 ( 27.55초) 차지했다.

이 같은 행사는 자원봉사자들이 먼저 청명한 가을을 시민들에게 알리며 자신의 건강증진을 통해 올겨울 자원봉사의 힘을 저축한 것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크린온고을 봉사단원들은 마라톤이 끝나고 삼천일대 환경정화를 하여 1톤 차량 1대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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