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한경상 기자 = 성동구는 "지난 4일, 관내 기업 (주)쏘카와 공유차량을 통한 주차난 해소와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 참석한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이재웅 (주)쏘카 대표는 공유경제 활성화가 소유기반 사회에서 협력적 공유사회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불평등 문제 해결과 그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포용적 사회를 만드는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

구체적으로는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차량 공간 제공을 통한 공유차량 활성화 기반 마련 ▲공유차량 등을 활용한 노후아파트 청사 지하주차장 등의 주차난 해소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을 활용한 왕십리 스마트교통도시 조성 등이다.

특히, 성동구의 공동주택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유차량을 활용하여 주차면을 확보하는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민참여형 감차 시범사업'을 시범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 사업은 가구당 2대 이상의 차량을 소유한 가구에서 차량운행횟수가 적어 공동주택 내에 고정 주차되어 있는 차량들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동안 (주)쏘카가 보유하고 있는 주차장으로 차량을 보관해 주차면을 확보했다.

그리고, 그 중 일부 주차면에 공유차량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주차난을 해결해보려는 시도다. 물론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부름서비스나 요금혜택 등에 대해서도 기획단계에서부터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가 관내 기업과 함께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주민참여형 민관협력 모델을 만드려는 시도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