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맹정섭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은 14일 취임 100일 보도자료를 통해 "건국대는 충주에 제대로 된 상급병원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맹 위원장은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충주 복귀 논란의 본질은 충주 건국대병원이 이대로는 안 되고, 병원을 새로 세우는 것만이 지역 의료문제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건국대 의대와 의전원이 없었으면 지금의 이 대학 서울병원 충주병원은 존립할 근거가 없다"며, "건국대 병원의 모든 뿌리는 충주"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건국대는 충주에 신설 병원을 짓는다며 20억원을 주고 도면을 만들었는데,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며, 대학 소유의 호암동 대림산 아래 2만여평을 병원 부지로 제시했다.

맹 위원장은 "호암택지와 교통망 등을 고려할 때 상급병원 부지로 손색이 없고, 건국대가 결정만하면 바로 시행할 수 있다"며, "건국대는 서울과 충주병원 통합운영을 선언하고, 병원 신설에 관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맹 위원장은 "이종배 의원은 숨고, 이 의원이 공천을 준 조길형 시장은 지역주민 순회사랑방 대화 등에서 의전원 문제를 폄하하는 언행까지 보였다"며, "시민들의 성화도 있고 실망도 크지만, 엄중하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맹 위원장은 "건대의전원, 충북대병원, 라이트월드, 동충주역 사태는 자유한국당 충주집권 10년의 병폐가 고스란히 담긴 것으로, 다른 도시 같았으면 시민들이 사퇴요구가 있었을 것이라"며, 잘못이 있으면 부끄러워할 줄 아는 것이 봉사직의 도리가 아닐까 생각하면서, 다시 한 번 엄중한 사죄"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