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금정구는 최근 한국전기안전공사 부산동부지사와 함께 전기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공동주택 개별세대의 전기설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 금정구는 지난 7일 한국전기안전공사 부산동부지사와 함께 부곡신동아아파트 90여 세대를 개별 방문해 노후 공동주택 전기화재 예방을 위한 전기설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제공=금정구청

금정구는 한국전기안전공사 부산동부지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반기별로 공동주택 1개 단지를 선정해 '공동주택 개별세대 전기설비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구서협성그린타운아파트와 구서경보아파트 122세대가 참여해 전기안전점검을 받았고, 이번 하반기 사업에는 부곡신동아아파트가 선정돼 90여 세대가 참여했다.

이날 점검은 전기화재 주요 매개체인 전등, 콘센트, 멀티탭 등 가정 내 전기시설을 적외선 열화상카메라로 진단하고, 누설전류 확인, 과부하·접촉 불량 여부 확인, 차단기·개폐기·전기배선의 적정성을 확인하는 작업 등으로 진행됐다.

점검결과, 전기시설 개선이 필요한 세대에는 부적합 사항을 안내하며, 전기 설비의 안전한 사용방법을 홍보하는 한편, 노후·불량 누전차단기, 콘센트 등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무상교체를 실시했다.

이성대 부곡신동아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감사는 "공동주택은 세대 내에 화재가 발생하면 이웃집으로 피해가 확대될 수도 있는데, 이번 점검으로 아파트 전기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앞으로도 공동주택에 대한 다양한 공적지원으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 제공에 앞장서 주거 만족도를 높여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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