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수시 1차 모집 경쟁률 8.9대 1 기록

취업률 71% 달성으로 '직업교육의 명문'으로 자리잡아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동주대학교가 수시전형 면접고사를 전공체험과 실습을 경험하게 하는 이색 면접을 진행해 주목받고 있다.

▲ 조리실습실에서 면접관인 요리명장교수와 학생들이 스파게티와 피자 등 간단한 서양 요리도 함께 만들어 시식하면서 호텔외식조리전공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제공=동주대

동주대에 따르면, 12~13일 이틀간 학과별로 진행된 수시 면접고사를 고등학교 교육과정에는 체험할 기회가 없는 대학의 실기수업과 현장체험을 중심으로 학과별 면접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면접고사를 총괄하는 입시홍보처장 박희진 교수(사회복지과)는 "작년 면접고사에서는 몇몇 학과들을 중심으로 시범 실시해 지원자와 학부모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에는 호텔외식조리과 등 면접을 실시하는 11개 학과에서 전공 실기수업의 체험과 모의 산업체 현장체험 형태로 면접을 진행했다"며 "규정화된 고교교육에서 경험하지 못한 대학 학과의 전공영역을 잠시나마 체험하게 해 학과선택과 전공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호텔외식조리전공의 경우 조리실습실에서 진행, 면접관인 요리명장교수와 학생들이 스파게티와 피자 등 간단한 서양 요리도 함께 만들고, 시식하면서 면접을 진행했다"면서 "패션디자인과는 면접대기실에서 부산·경남 패션산업의 경향과 미래에 대한 전공교수의 특강을 듣고, 곧바로 패션디스플레이 룸에서 면접을 치르게 된다. 패션디자인 회사의 디자인실과 같은 공간에서 치르는 면접시험을 통해 보다 전공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동주대는 수시 1차 원서접수 결과, 정원내 1089명 모집에 9668명이 지원해 경쟁률 8.9대1 을 기록했다. 정원 외 모집은 260명 모집에 1086명이 지원해 4.2대 1로 나타났다.

지난해 입시와 비교해 정원 내는 260명의 지원자가, 정원 외 모집은 지난해보다 189명의 지원자가 늘었다. 학과별로 정원 내 경쟁률은 물리치료과 35.9대 1, 간호학과 26.6대 1 응급구조과 18.8대 1, 치위생과 17.6대 1 등으로 나타났다.

▲ 패션디스플레이 룸에서 면접을 치르고 있다

모집구분 중 간호학과의 특성화고 특별전형은 13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 보건의료계열 학과들이 강세를 보였다. 일반학과 중에서는 호텔관광과가 8.3대 1, 사회복지과 8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동주대는 2019년 동주대는 교육부로 부터 대한민국혁신전문대학과 후진학 선도형 사업대학으로 연이어 선정됐으며, 사회수요맞춤형(LINC+)사업의 중간 평가에서는 최고등급인 '매우우수대학'으로 평가 받았다.

또 고용노동부의 대학일자리센터 운영 등으로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을 바탕으로 현장중심 교육환경과 취업중심의 대학운영으로, 취업률 71%달성을 통해 취업 명문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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