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뉴스) 김흥수 기자 = 인천시 연수구는 오는 11월 출범 예정인 연수문화재단 초대 대표이사로 박영정(58) 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연구본부장을 선임했다. 

박영정 대표는 지난 2003년부터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정부의 중장기 문화비전 수립에 참여하고, 문화예술관련 다양한 분야의 연구와 정책실행을 이끌어 온 국내 문화정책계의 최고 전문가다.

연수문화재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최근 공개모집, 서류심사, 면접심사 과정을 통해 박 대표의 경영능력, 전문성, 리더십, 조직친화력, 윤리관 등의 항목에 최고점을 주고 만장일치로 후보자 추천을 의결했다.

박 대표는 대학에서 국어국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근무하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서울문화재단, 한국예술경영학회, 한국문화경제학회 등의 이사를 두루 역임해 왔다.

비상임이사에는 ▲김상원(인하대 문화예술교육원장) ▲김성경(인하대 초빙교수) ▲박명희(연수문화원 강사) ▲박태희(인천시티발레단 단장) ▲손장원(재능대 교수) ▲안태호(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사) ▲임승관(인천시민문화예술센터 이사) ▲채은영(임시공간 대표) ▲한상정(인천대 부교수)씨 등 9명이 선임됐다.

또 비상임감사에는 ▲서현희(노무법인 해닮 대표노무사) ▲조동희(인일회계법인 회계사)씨 2명이 선임됐고 이사와 감사에는 모두 24명이 지원했다.

구 관계자는 “박 대표는 재단의 조기 정착과 발전을 위해 문화도시 지정사업, 문화예술교육과 생활문화 활성화 등 주요사업을 꾸준히 이끌 것”이라며, “이번 선임을 통해 연수문화재단이 기초문화재단의 모범이 되는 경영과 성과를 쌓아가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수문화재단 임원진이 확정됨에 따라 연수구는 10월 중 발기인대회를 개최해 의결하고 설립허가 등의 절차를 거쳐 재단의 설립을 차질 없이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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