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주말 부산 전역이 제19호 태풍 '하기비스(HAGIBIS)'의 간접영향을 받음에 따라 강풍 및 너울성 파도 등에 의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2~13일 이틀간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 부산해양경찰서 전경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 해역의 위험한 장소에서 기상 악화 등으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그 위험성을 사전에 알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로 "관심", "주의보", "경보" 총 3단계로 운영된다.

부산 관내에 발령된 '주의보'는 안전사고가 발생될 우려가 높거나 발생되고 있어 피해 확산이 우려되는 경우에 발하는 예보로, '주의보'를 발령했음에도 안전사고가 확산되는 경우 피해상황과 전망, 예방요령 등을 반복적으로 알리는 '경보'를 발령하게 된다.

부산해경은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인해 갯바위·방파제 등 위험구역에 너울성 파도에 의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만큼, 사고 예방을 위한 순찰 및 계도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승규 해양경찰서장은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인해 주말동안 부산앞바다에 2~5m정도의 너울성 파도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갯바위·방파제 등 위험구역 출입 자제 및 해안가 접근 시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 관심단계: 연안해역에 안전사고가 과거 특정시기에 집중, 반복적으로 발생해 사전에 대비가 필요한 경우 발하는 예보(연안사고 안전관리규정 제10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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