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영자의원

(군산=국제뉴스) 조판철 기자 = 전북 군산시의회는 11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전북인력개발원 존치 촉구’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날 신영자 의원은“군산시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인해 협력업체의 도산은 물론 대량실업발생으로 지역경제가 파탄 지경에 이르렀다”며“어려운 지역경제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신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고 공급할 수 있는 전북인력개발원 존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신 의원은“그동안 전북인력개발원은 청년 실업난과 기업의 고용난 해소를 위한 직업훈련으로 매년 350명 이상 23년간 8700여명의 숙련된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해 왔을 뿐만 아니라 지역일자리 창출과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 왔다”며“대한상공회의소가 당장 수익성만 토대로 휴원을 결정하는 것은 군산을 두 번 죽이는 것과 같다”고 성토했다.

이어“정부에서도 군산시를 고용·산업 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하고 우리시 또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다각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대한상공회의소는 훈련 대상 다변화 및 중소기업 재직자 교육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및 미래산업 분야로 훈련과정을 전환하여 신규 일자리 등 미래 수요를 감안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지금 군산시는 침체한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고 보다 많은 기업을 유치하여 고용을 창출해 나가야 할 중요한 시점에 있다”며“대한상공회의소는 전북인력개발원 휴원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훈련 대상 다변화로 활로를 모색하고 중소기업 재직자 교육을 비롯해 싡재생에너지 및 미래산업분야 교육과정 운영 등 지속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문을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고용노동부, 대한민국 국회, 전북도, 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 전북인력개발원에 송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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