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는 대부분 장년·노년층에 집중 돼

(서울=국제뉴스) 이정덕 기자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한정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보이스피싱 범죄가 3,161건이 발생했고 피해액은 33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이스피싱이란, 전화 등을 이용해 상대방을 속이거나, 금융회사 등을 사칭해 돈을 빼내는 금융사기수법을 말한다.

지난 '15년 전북에서는 492건의 보이스피싱이 발생하여 총 35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보이스피싱이 증가하여 금년 8월 현재, 전북에서는 721건의 보이스피싱이 발생했고 피해금액은 114억원에 달한다.

한편, 범죄의 피해자의 연령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0대 이하 연령층의 보이스피싱 피해는 점차 감소하고 있으나 40대 이상 장·노년층의 피해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지난 '18년 전북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71.3%가 장·노년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김한정 의원은 "전북의 경우,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장·노년층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수동적인 대응보다 금융기관 등과 협력하여 노인정, 5일장 등을 직접찾아 보이스피싱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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