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UAE 아부다비 코리안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서울=국제뉴스)안승희 기자=최근 수출 부진 속 아랍에미리트(UAE)를 통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수출길이 열릴 전망이다.

지난 10일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 20층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아부다비 Zonescorp(아부다비 특별경제구역 관리기관)과 KOEXHIBITION LLC(아부다비) 주최로 한국제품전용 새로운 컨셉의 무역 컴플렉스인 아부다비 코리안몰이 본격 개관을 알렸다.

아부다비 코리안몰 사업은 지난해 3월 문재인 대통령의 UAE 방문을 계기로 시작됐고,

행사를 주최한 KOEXHIBITION LLC는 "한국-아랍에미리트 수교 40주년이 되는 2020년 2월에 'Abu Dhabi Korean Mall'을 개관할 예정"이라며, "UAE 수도 아부다비 최대산업지역 무사파(Musaffah) 산업 지역에 위치한 연면적 18,500㎡의 초대형 한국기업전용 시설"이라고 밝혔다.

사진/UAE 아부다비 코리안몰 관계자가 환영사를 하고있다.

이어 "MENA(중동 & 북아프리카), 유럽 및 남아시아 지역 바이어들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연중 한국제품과 기술의 현장 판매와 수출, 홍보, 샘플 전시 등의 무역거래를 위한 모든 활동이 가능한 복합시설"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경기둔화 및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 등 세계무역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수출 부진을 겪고 있는 한국 중소기업의 수출시장을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다변화할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이번 코리안몰 설립을 기반으로 판로확대에 고민을 겪은 국내 중소기업들이 중동·아프리카 지역까지 영역을 확대하길 바란다"며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와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시름하는 기업들이 한시름 놓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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