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개 참여기관 중 부산기계공고 1위 '금탑' 수상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등 6개 경기장에서 열린 '2019년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17개 시·도 중 종합 5위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 11일 오전 10시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전국기능경기대회 시상식 모습/제공=부산교육청

부산선수단은 국내 최고의 숙련기술인을 뽑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 등을 획득해 종합점수 1017점으로 종합 5위를 했다.

이 대회에는 50개 직종에 17개 시·도 선수 1847명이 참가했다. 부산은 43개 직종 136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특히 부산기계공고는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 등 다수 입상자를 배출해 260개 출전기관 중 1위를 차지해 시상식에서 금탑을 수상했다.

또 공업전자기기 직종에 출전한 부산기계공고 김백준 학생은 출전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대회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선 부산의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학생들의 성적이 두드러졌다. 학생들은 부산이 획득한 메달 가운데 금메달 6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를 수상했으며, 그 밖에도 우수상 6명과 장려상 20명이 입상했다.

이 가운데 금메달 수상 학생은 메카트로닉스 직종에 부산기계공고 김상혁과 이승훈, 용접 직종에 부산기계공고 최운선, 공업전자기기 직종에 부산기계공고 김백준, 폴리메카닉스 직종에 부산기계공고 강희태, 자동차페인팅 직종에 부산자동차고 박정훈, 모바일로보틱스 직종에 경남공고 곽한호 이다.

은메달 수상 학생은 자동차정비 직종에 부산자동차고 서건웅, 주조 직종에 부산공고 손진형, 배관 직종에 부산기계공고 허진수 이다.

동메달 수상 학생은 기계설계/CAD 직종에 부산기계공고 방주혁, CNC/선반 직종에 부산기계공고 최명현, CNC/밀링 직종에 부산기계공고 황주찬, 용접 직종에 부산기계공고 황진수, 건축설계/CAD 직종에 부산공고 이민태 이다.

▲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의 공업전자기기 직종에 출전한 부산기계공고 김백준 학생이 11일 오전 10시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시상식 및 폐막식에서 대회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있다

직종별 금메달 수상자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상금 1200만원을, 은메달과 동메달 수상자는 대회장상과 상금 800만원과 400만원을 각각 받았다.

내년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전북기계공고 등 전북 6개 경기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올해보다 나은 성적을 얻기 위해 체계적인 훈련과 지원을 준비할 계획이다.

권석태 미래인재교육과장은 "최고 숙련기술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기술연마에 매진한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학생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숙련기술인을 우대하는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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